전시소식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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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자 작가. 2021부산국제아트페어 개인전 부스로 참가2021부산국제아트페어 부스 개인전으로 참가 기존 회화 작업 디지털 맴핑 새로운 시도 돋보여 ‘마음 담아주세요’ 라는 제목의 항아리 작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항아리 표면엔 무수한 선들이 교차되어 중첩된 미묘한 선들이 묘하게 발색하고있다. 모든 작품들의 눈에 띄는 공통점은 작품들 속에 무수히 많는 선들의 교차 중첩되어 있다는 점이다. 작가의 의도는 우리 인간 뿐 만 아니라, 자연의 모든 사물들이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표현하고자 했다. 너와 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서로 연결되어 상호 의존하고 상생 발전하는 사실에 아무렇게 살아갈 수 없음을 그림을 통해 표현 했다.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숙연해 지기 까지 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기존 아날로그 작품을 디지털화 해서 항아리나 베어브릭 등에 디지털 맵핑을 한 후 프린트 프린팅 한 점이 특이하다. 특히 작품들 사이로 마스크를 쓴 베어브릭 작품 두점이 코로나19 펜데믹 시대를 반영하는듯하다. 늘 새로운 작품들을 선 보이는 작가의 열정과 자신만의 예술세계가 앞으로 더욱 빛을 바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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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투게더 발달장애 작가단체 - EVERY SINGLE DAY 전 개최발달장애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과 공연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이지 투게더 주최하는 [Every Single Day] 전시가 영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스크랩(SCRAB)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는 이지 투게더 소속 작가 8명이 참여하며 회화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발달장애 작가 단체 이지 투게더는 시각예술 창작활동과 전시를 주로 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합창과 첼로 등 발달장애청년들로 구성된 공연팀을 구성하고 있다.이번 부산 영도 ‘스크랩’ 전시에 참여하는 이지 투게더 소속 작가는 총 8명이고,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작품 중심의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전시는 발달장애 작가를 위한 VR아트갤러리 프로젝트 사업의 사전 오프라인 전시이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문화사업이다. VR아트갤러리는 전국의 발달장애 작가의 작품을 online 공간에서 자유롭게 전시하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며, 이에 앞서 offline 공간에서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전시를 기획한 안미경 소장은 인터뷰에서 “특히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전시와는 달리, 부산의 핫플레이스인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스크랩에서 전시하여 부산 관객들 외, 전국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면이 있습니다.” “작가들 역시 스크랩 갤러리만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전시환경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동시에 작가들의 일상이 대중들의 자연스러운 공감으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작가들의 활동과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지 투게더는 2015년 발달장애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작은 동아리가 성장해서 지금은 7년의 전시 이력을 가진 발달장애 시각 분야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현재 8~9명의 회화작가가 활동하고 있고, 장애인 미술 분야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전시 등에 참여하면서 개인 활동과 사회 공헌 활동에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두용, 조민석, 천수민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 가 10월 9일 낮 12시부터 준비되어 있다.이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 작가들의 일상에 대한 유니크한 시각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세상에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한다.전시 하루 전날인 10월 3일 저녁 9시부터 작가는 물론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작품을 설치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기도 하고 즐거워 보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발달장애 작가들에 대한 대중들의 새로운 인식의 변화가 작가는 물론 작가들을 창작 활동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는 오늘 현재의 잣대로 미래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작가들의 여러 작업들과 드로잉 현재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미래의 모습이 그려진다. 다양한 시각예술 창작 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내는 작가들의 찬란한 미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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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4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영도 피아크 스크랩에서 장애인 예술단체 이지투게더 전시 진행2021년 10월 4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영도 피아크 스크랩에서 장애인 예술단체 이지투게더 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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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BFAA 부산 아트페어 10월 1일 개막2021년 10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BFAA 아트페어가 개막식을 가지고 있다. 이번 BFAA 아트페어는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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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가 노주련 21회 개인전 '주련의 연금술'현대미술 '연금술'로 해석한 작품 부산 중구에 위치한 ‘인문학당 달리’에서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열려 전시장에는 이번 전시를 위한 드로잉을 비롯 다양한 설치 작품 등 40여점 전시 작가는 자신만의 이야기들로 작품을 만들어 왔다. 어려서는 동생들을 위해 오랜 연구 끝에 잘 넘어가지 않는 딱지를 만들어 동네 최고의 딱지왕을 꿈꾸었다. 남동생들과 함께한 딱지왕 프로젝트는 훗날 작가의 작품으로 다시 완성된다. 주변의 소소한 것들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의미를 담아내는 것 그것이 노주련 작가가 자신의 작업을 통해 만들어 내는 연금술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된 연금술은 구리, 납, 주석 등의 비금속(卑金屬)으로 금·은 등의 귀금속을 제조하고, 나아가서는 늙지 않는 영약(靈藥)을 만들려고 한 주술적 행위이다. 지금의 시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주술적 행위이지만 당시는 엄연한 과학이고 학문이었다. 현대에 있어도 연금술과 연금술사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다름이 아닌 현대미술가들이 그들이다. 예술가들은 작품을 통해 사회문제를 다루기도 하고, 다양한 오브제에 의미를 부여하고 예술적 가치를 만들어 낸다. 사회적 문제에 대해 예술가들의 날카로운 시선은 우리사회의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사회적 문제와 일상의 모든 것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 예술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예술이 가지는 연금술일 것이다. 특히 노주련 작가의 작품 ‘한 되’를 보면 작가적 연금술을 볼 수가 있다. 유년시절 동생들과 만들던 종이 딱지가 이제는 각양 각색의 천으로 만들어져 겹겹이 쌓여 탑이 되기도 하고 큰 상자가 되어 소금을 한가득 담아내고 있다. 어린 시절 만들던 딱지들은 모이고 모여 상자가 되고 그때의 꿈, 희망이 소금이라는 상징적 물질로 담겨있다. 작가는 소금이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전시장을 찾는 모든 관객에게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좋은 기운들을 전달하고자 한다. 우리의 옛 미신적 행위로 나쁜 기운을 쫓아내기 위해 소금을 뿌리거나 집 앞 대문에 소금을 수북이 쌓아 놓는다. 이러한 미신은 소금이 선(善)과 장수(長壽), 정화(淨化)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사회의 여러 이슈를 살펴보면 기후위기, 전염병의 국제적 대 유행, 종교 갈등, 국제정치 갈등 등으로 답답한 것이 현실이다. 희망이 사라진 것 같은 우리 사회를 위해 자신이 곱게 접은 붉은 딱지와 소금을 통해 정화(淨化)되기를 염원하고 있다.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딱지는 대체 무엇입니까?” 작가에게 물었다. “유년 시절 동네 아이들 사이에서 최강 딱지왕을 꿈꾸던 자신의 꿈이 발현된 것”이라고 하였다. 작가는 미술이라는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연금술을 펼치고 있다. 노주련 작가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연금술을 20년을 넘게 꾸준히 펼치고 있다. 작가의 연금술은 다름 아닌 유년 시절에는 평범한 종이를 딱지로 만들어 최강의 딱지를 만드는 것이었고, 사십 중반의 청년작가(작가는 2021년 부산미협 청년작가상을 수상했다)가 된 지금은 그 시절의 기억들로 딱지를 만들고 작업으로 완성된 큐브를 통해 세상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본인 삶의 황금기뿐 아니라, 동시대를 사는 소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황금기로 표현했고, 세상의 불합리함을 이야기했다. 오늘도 세상은 개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움직이고 있다. 치열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야말로 작가만의 연금술일 것이다. 노주련 작가의 연금술(작업)은 어린 시절의 꿈이 담겨있다. 작가는 이야기한다. “처음부터 훌륭하고 위대한 예술가가 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돌이켜 보면, 하루하루 느끼는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 그 매일의 이야기를 드로잉으로 표현했고, 어느 날 그 이야기들이 현실에 드러난 것이다. 내가 연마한 연금술로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다. 당신의 황금은 무엇이냐고?” 전시는 10월 1일부터 20까지 달리미술관 인문학당달리에서 (부산 중구 영주로 68. B1) 볼 수 있다. 같은 날 10월1일부터 4일까지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도 openARTs spaceMERGE?소속으로 참가한다. 이와는 별도로 11월 1일부터 메타버스전이 온라인을 통해 전시된다. 이 전시는 8월 15-16일 openARTs spaceMERGE?에서 전시된 작품들을 온라인으로 옮겨 BUPS XR Museume 이름으로 2021.11.1.~2022.10.30 1년간 볼 수 있다. 우리는 오늘 현재의 시선으로 미래를 예단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노주련 작가의 과거에 했던 여러 작업들과 드로잉 현재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미래의 모습이 그려진다. on.offline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내는 노주련작가의 연금술과 같은 미래를 기대한다. 성 백 openARTs spaceMERGE? 대표 ■ 전 시 명 : 2021 Roh Ju Ryun 21th Solo Exhibition 주련의 연금술 Alchemy of Juryun ■ 전 시 장 : 달리미술관 인문학당달리. (부산 중구 영주로 68. B1) 051-467-2004 ■ 전시일정 : 2021. 10. 01. Friday ~ 10. 20. Wednesday Open : 10am.~6pm. Closed on Sun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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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용 기획전 - Pan & Opticon신상용 작가 기획전. 이번 신상용 기획전은 Pan & Opticon 의 주제로 그 의미를 현대인들이 각자의 일상을 지켜보는 감시적 관심을 일상의 이야기로 표현하였다. 어떤이에게는 감시로, 어떤이에게는 관심이라는 의미로 일상의 모든 것을 주시하고 기록하는 현실 세계의 불합리한 부분을 작가는 작품으로 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작품 속 감시와 보호의 이중적 시선들은 철학자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감옥건축양식 파놉티콘(Panopticon)과 같은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전시명 : 신상용 개인전 ‘Pan & Opticon’ ■기 간 : 2021년 9월 11일 (토요일) ~ 9월 26일 (일요일) ■전시장 :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 ■주 소 :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 50번길 49 ■주 최 : openARTs spaceM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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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앞에서 시작된 한국 최장기 실험예술축제, 섬진강에 흐르다!판데믹 속에서 섬진강과 함께 숨쉴 8일간의 예술 축제 미래 농촌예술을 실험하다. 실험예술과 홍대 앞 문화의 상징이었던 ‘한국실험예술제(예술감독:김백기)’가 2014년 제주 이전에 이어 2021년 올해, 뜻밖의 장소에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최초이자 최장기의 국제적 실험예술축제인 본 행사의 19년 역사를 이어갈 곳은 다름 아닌 전라남도 곡성. 섬진강 자락이다. 파격적이고 강렬한 예술적 시도들을 통해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예술 장르와 아티스트들을 아우르며 12년간 독보적이고 전위적인 도시예술축제로 자리매김을 해왔던 한국실험예술제는 이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되어 ‘예술’과 ‘생태’, 그리고 ‘삶’에 대한 예술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홍대 앞 문화를 이끈 주역 중 한 사람으로, 2000년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를 창단하여 홍대 앞 문화와 한국실험예술의 상징이었던 ‘한국실험예술제(2002-2013)를 이끌었다. 홍대 앞 문화는 1990년대 초 홍대 미대 출신의 미술작가들을 주축으로 음악,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합류하면서 2000년 전후 한국 최고의 예술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한국실험예술제, 와우북페스티벌,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등은 한국 인디문화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며 홍대앞을 다원, 실험예술의 성지로 각인시켰고, 한국 현대예술사의 한 획을 그었다. 그 후, 김백기 예술감독은 2013년 제주로 터전을 옮겨 제주국제실험예술제(2014-2019)란 이름으로 18년간 국제적인 예술제를 이끌며 한국실험예술의 글로벌화를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했고, 지난 해 쉼없이 흐르는 강물의 흐름을 따르듯 고향인 전남 곡성에 40년 만에 귀향하여 올해 섬진강 자락에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로 19번째 국제예술제를 이어가게 된 것이다. 홍대앞에서 진행되었던 한국실험예술제가 파격적이고 강렬한 예술적 시도로 독보적이고 전위적인 도시예술축제로 주목 받았고, 제주국제실험예술제에서 자연, 지역 친화적인 유연한 프로그램으로 마치 어머니의 포근한 가슴과도 같은 인간미를 나누었다면,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농사, 생태, 환경과 어우러지는 따뜻한 감성의 예술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8일간 진행될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의 올해 주제는 <PANDEMIC ... Hello ? Goodbye !>다. 판데믹 시대가 인간에게 찾아와 건넨 절망적인 첫인사와, 팬데믹의 종식을 원하는 인간들의 절박한 고별인사를 의미한다. 어쩌면 팬데믹은 오로지 인간의 이기적인 편리함만을 추구하며 무분별한 난개발,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의 복수이고 업보라고 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인류의 삶은 어떠한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하는가 하는 화두가 우리 앞에 던져진 것이다. 조금은 불편한 삶, 조금은 느린 삶, 스스로를 돌아보며 동시에 다른 생명들과 공존하는 삶. 그리하여 생명의 귀함과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삶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답은 농촌, 자연으로 향하고 있었다.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그곳에서 예술이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쉼표가 될 그늘을 만들어야 할지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프로그램은 기존 규모에서 축소되었지만, 한국을 포함 6개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곡성의 환경에 기반한 실험적 무대를 펼치게 되며 그 외에도 26개국 38명의 예술가가 비대면으로 참여해 축제의 의미와 가치를 이어가게 되었다. 판데믹 상황에서 발이 묶여버린 세계의 예술가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이 드리워진 거대한 강의 품 안에서 함께 미래의 예술을 이야기하고 펼쳐낼 것이다.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는 곡성의 강변에서, 길에서,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우리의 지역과 자연이 문화 예술적인 요소들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그것이 어떤 힘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실험한다. 흙과 바람의 생리를 숭고하게 온몸으로 받아들인 농부와 자연에서 예술의 소재를 찾아내는 예술가가 만나 생태적이고 근원적인 순환의 의미 안에서 빚어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거기에서 새로운 예술 작품은 탄생할 것이다. 환경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 펜데믹의 시대, 바로 지금, 축제가 ‘안녕!’ 인사하며 맞이하려 하는 것은 자연, 지역, 문화, 철학적인 관점에서의 생태,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상생에 국내외 예술가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논하고자 한다. 10월 30일 동시에 펼쳐지는 개막 특별프로젝트 <메타버스 노리판 인 곡성(Metaverse Noripan in Gokseong)>과, <GPS 라이브 드로잉쑈>, <섬진강아트콘서트>는아날로그와 디지털적 요소를 넘나들며 섬진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31일에는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 <강따라 길따라 PicClinic>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PicClinic’은 ‘피크닉’과 ‘클리닉’의 합성어로 섬진강변을 산책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산책 중 강변 곳곳에서 진행되는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는 독특하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 11월 3일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프램< 추억듬뿍~ 곡성 장날, 인정듬뿍~ 곡성장날>과 11월 5일 국내외 예술인들과 지역 농민, 환경, 귀농귀촌 단체등 15단체 리더들이 함께 하는 라운드테이블 <팬데믹 이후 농업과 예술 접목하기>등은지역, 농촌과 상생하는 축제의 다채로운 시도의 일환이다. 그 외에도 강빛마을 문화관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ARTISTERIUM과 함께하는 해외 협력프로그램인영상미디어전 <LINKED OBJECTS>’등이 팬데믹 시대의 예술가 네크워크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예술 형태를 모색한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농촌에서 펼치는 이색적이고 인간적인 시도들은 문화적으로 다소 소외되었던 곡성지역에 예술적 아름다움과 메시지,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선사하게 되리라 기대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는 전남문화재단 해외교류 지원사업과 곡성군이 일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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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대표하는 예술축제 <2021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9월 3일 디아크 광장에서 개최.‘예술을 담다, 달성을 품다 <Then-Now-Forever>’ 주제로 국내 25팀, 독일 스웨덴 작가2팀 참여로 풍성한 문화적 볼거리 제공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는 <2021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예술의 역할과 가치 재고를 목표로 하며 예술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이사장 김문오)이 주관하는 본 미술제는 ‘예술을 담다, 달성을 품다 <Then-Now-Forever>’라는 주제로 9월 3일(금)부터 10월 3일(일)까지 총 31일간 대구 강정보 디아크 및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달성문화재단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역임한 도태근 신라대학교 교수를 지난해에 이어 예술감독으로 선임했으며 본전시에 엄선된 27팀의 국내·외 작가들, 특별전시에 달천예술창작공간 제1기 입주작가 6명, 대구예아람학교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한다. 1970년대 강정보 일원에서 열린 실험성 강한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을 미술사적으로 계승하고자 지난 2012년 시작이래, 고유한 역사를 쌓아온 미술제가 그동안 개최했던 전시들의 핵심은 현대미술, 강정이라는 장소성, 그리고 미술가와 시민 간 소통의 교차지점에 있었다.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미술제는 현 시점을 반영한 ‘예술, 자연, 인간’을 키워드로 삼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쳐진 낯설고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여 미술제는 일상의 소중함, 그리고 여기에 소통과 공감을 토대로 삼는 새로운 비전을 모색한다. 올해 미술제에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펼쳐오는 국내 25팀, 국외 2팀(독일,스웨덴) 중견 작가와 참신한 시도들로 주목받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골고루 포함하며 전통적인 것에서부터 개념미술적 설치작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관객과 만난다. 강정보 디아크 광장은 작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그 외에도 새로운 시각으로 친숙한 일상을 바라보며 우리 삶의 순간마다 맺어지는 다양한 관계성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한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10주년을 맞이한 미술제를 더욱 빛내줄 특별전시도 함께 열린다.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 별도로 마련된 전시동을 통해 선보이는 ‘10주년 아카이브展’, ‘대구예아람학교 사방신 프로젝트展’ 그리고 강정보 디아크 내에 전시되는 ‘달천예술창작공간 제1기 입주작가展’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분된 특별전시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전시기간동안 함께 진행되며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주년 아카이브展’은 1970년대 낙동강 백사장에 국내 최초의 집단적 미술운동을 벌였던 대구현대미술제의 역사성과 정신을 계승한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10년의 역사를 개관하는 전시이다. 전국 최초 문화예술중점 특수학교로 지난 3월에 개교한 대구예아람학교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 ‘대구예아람학교 사방신 프로젝트展’은 학생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시각을 접할 수 있으며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강조하는 이번 미술제의 기획의도와도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폐교된 서재초등학교 달천분교를 리모델링하여 다목적 문화시설로 운영하고자 올 4월 개관한 달천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달천예술창작공간 제1기 입주작가展’은 강정보 디아크 내에 특별히 제작된 전시부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달성문화재단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관람객의 관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오디오 가이드 어플을 통해 작품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과 작품 의도에 대한 설명을 쉽게 청취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작품 캡션에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홈페이지와 연동되는 QR코드를 삽입하여 주간·야간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작품의 여러 이미지들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10주년을 맞이한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에 대해 전시 기획 전문가와 연구자의 시각을 통해 미술제의 현재를 진단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장으로 열리는 학술세미나도 전시기간 중에 개최된다. 아울러 전시기간동안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활동을 철저하게 이행하여 안전한 관람과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달성문화재단 서정길 대표이사는 “올해 10회째를 맞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1970년대 중반 개최된 대구현대미술제의 역사와 정신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깊은 성찰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미술제로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와 보다 가깝게 소통하는 예술축제로 거듭나고자 한다.” 라고 밝혔다. ■ 본전시 참여작가 명단 (27팀) 김정태, 김규호&방주하&최정호, 김기민, 김대성, 김리현&김보라&이창희&이채원 김민성&감라영, 김성복, 김재호, 김형표, 노준진, 류제형, 박상호, 배성미, 송태관, 신상욱, 엄익훈, 이기성, 이문호, 이안민지, 이인석, 정기웅, 성 백, 조현진&이서윤 주라영, 최혜광, Bernd Halbherr(독일), Gustav Hellberg(스웨덴) ■ 학술세미나 ○ 일 시: 2021. 9. 17.(금), 오후 3시 ○ 장 소: 강정보 디아크 바이털룸 ○ 주 제: 소통과 지속을 위한 예술 – 야외 미술제의 동시대적 정체성과 비전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음 ◆ 문 의 : 달성문화재단 문화사업팀 대리 이시영 053-659-4292 ◆ 참조 사이트 -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http://www.dalseongart.com - 달성문화재단 http://www.ds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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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사진전 ‘His eyes’ 개최하얀나무는 사진작가 이봉준의 사진전인 ‘His eyes’가 1일부터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라메르에서 성황리 개최되고 있다고 밝혔다. 요르단과 이란, 우즈베키스탄, 이스라엘, 몽골 등 20여 개국을 누비며 촬영한 40여 점의 사진 작품들은 인류가 걸어온 삶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중견작가의 따뜻하고 농익은 시선으로 흑백의 풍부한 계조 속에 느끼게 한다. 이 작가는 중앙아시아 일대의 이색적인 풍광들과 역사 속에서 상상으로 기억하던 페르시아의 화려한 문화를 우리 앞에 펼쳐 놓았다. 또한 드넓은 몽골의 푸른 하늘과 초원의 목가적인 풍경을 통해 누구나 꿈꾸는 삶의 여유와 자유로움을 선물하고 있다. 이봉준은 2016년 몽골외교협회 초청으로 사진가라면 누구나 꿈꾸는 유엔본부에서 몽골 유엔 가입 55주년 기념 ‘하늘과 초원이 만나는 몽골 사진전’을 연 데 이어 2018년에는 필리핀의 ‘바세코 사람들’을 개최하는 등 개인전만 20여 회를 해온 중견 사진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크리스탈성구사를 운영하며 얻은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으로 몽골의 울란바토르 대학교의 재단이사와 학교운영이사로 활동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IMF 외환위기 이후 카메라를 메고 전국의 농어촌을 돌며 7000여 명의 영정 사진을 찍어주며 오랜 선행을 이어온 미담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오늘의 소중함을 관조적인 시선으로 우직하고 담담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코로나로 잃어버린 자유가 힘들지만 희망을 꿈꾸어야 하기에 버틸 수 있는 힘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봉준의 ‘His eyes’는 7일(오전 10:30~오후 18:00)까지 계속되며 일부 작품에 한해 현장 판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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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언덕과 김나율을 중심으로 모인 ‘퍼필’-나무기억3 기획 비대면 전시2019년부터 3년째 나무기억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이어 오고 있다. 각지의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가들이 모여 공통적으로 대두되는 화자는 주로 지금 자신들이 살고 있는 주거지였다. 그렇게 자신들의 주거지와 생활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울 곳곳 마구잡이 난개발속에서 사라져가는 골목길, 단골 가게, 길고양이들, 자주 인사하던 이웃들 그리고 그 마을을 나보다 더 오랫동안 지켜 온 나무들까지…. 곧 잊혀질 이 모든 것들이 아쉬워 퍼필인들이 기억해내기 시작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2019년 은평구의 한 전원주택 촌이 아파트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그 동네 주민이자 [퍼필] 멤버인 전원주택 마당에서 시, 연극, 퍼포먼스, 나무기억지도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관객과 함께 재개발로 사라지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올해 2021년 9월 코로나로 인해,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단절된 요즘 그 자리를 대신하여, [ 나무와 사람을 이어 소통 ] 하고자 ‘스페이스어반’ 에서 비대면 전시를 갖게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을 이어 줄 ‘소통나무’는 상수역 근방을 지켜주는 미루나무이자, 스페이스어반 갤러리 대표 유정훈씨가 늘 찾던 나무이다. 퍼필인들은 이 소통나무가 코로나시대에서도 계속 보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또한 참여작가로부터 다양한 나무에 대한 기억과 편지들을 모아 비대면 윈도우 전시가 될 예정이며,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비대면 안내에 따라 전시장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을 가게 된다. 그곳엔 아무 기록도 없고, 연고도 없이 도보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매우 커다란 미루나무(소통나무)를 만나며, 전시의 마지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 언덕은 이야기 한다. “2018년 예술가로 살고자 간 낯선 땅 베를린에서 살면서 발을 디딜 곳이 없으면 쓰러진 나무 위에 올라가 앉아 있곤 했고 그 나무 위에서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기억을 품고 있어요! 그저 더 많은 사람들이 나무에 기댈 수 있는 그런 기억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매년 나무기억프로젝트를 해오고 있어요! 덧붙여, 옛 한국에서는 당산나무라 하여 나무를 우주의 축 신으로 여기고 기념할 날은 나무를 심어 인간과 생을 함께 해왔지만, 현재는 나무를 가로수라는 이름으로 그저 조경으로 여겨지는 이 모습이 인간 한 명의 고유 가치보다 배경에 더 가치를 두는 세태와 닮지 않았을까 고민하며 언젠간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이름을 붙여준 나무들이 함께 숨쉬는 삶터를 꿈꾸고 있어요” 일 시 : 2021년 09월 2일 목 - 09월 16일 목 장 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길 3-2 스페이스어반 ( 6호선상수역 ) 참여예술가 : 언덕 김나율 서소행 강대은 김현서 유정훈 박소희 장혜진 정나윤 김강인 김수현 이서연 AllaRubitell 임태웅 정주화 안토니아 제갈선 이은아 SNS : https://instagram.com/perf.ilm 문의 : 카카오톡 TheirUnd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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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허무가 공존하는 존재의 현장 – 이성훈의 사진중첩 이미지의 아우라 그리고 사실화 중첩, 거듭 겹치거나 포개어짐을 말한다. 이성훈의 사진은 여러 이미지가 겹쳐지거나 포개어지는 사진작품을 만든다. 중첩된 화면은 단일 이미지만 있는 사진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단일 이미지는 사실, 현실의 1차원적이고 일상적 세계이지만, 중첩하면 비현실성이 가중되어 현실 너머의 세계로 이동시킨다. 이 비현실적 세계는 상상과 환상을 불러일으켜 시각적 쾌감을 준다. 겹침효과에 의해 생기는 우연적 형태들이 만들어내는 조형미와 색감들은 1차원적 이미지와 달리 강력한 아우라를 분출시킨다. 중첩된 이미지는 어쩌면 현실의 정확한 사실화, 기록화인지도 모른다. 세상은 단일 사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러 사건이 내재해 있고 그러한 여러 사건의 마주침으로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다. 우주의 모든 기운이 모여야 한 생명(우주)이 태어나듯이, 단 하나의 사건에는 수많은 사건의 중첩이 있는 것이다. 초현실적으로 보이는 이성훈의 화면이 세상의 극사실화인 것이다. 생명과 죽음의 공존을 욕망으로 증명하다 롤랑 바르트는 “죽음은 사진의 본질이다.”라 했다. 사진의 대상은 이미지로는 살아있듯 생생해 보이지만 실재는 그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현장이다. 사진의 대상물은 결국 움직이지 않는 박제물인 것이다. 찍히는 순간엔 존재했을 그 대상의 껍질(이미지)만 남아 있는 것이다. 사진은 존재의 찰나가 채집된 것이다. 존재하지 않음은 ‘없음’이고 죽음이다. 사진은 부존재의 현장증명이다. 존재에서 부재로 넘어가는 그 찰나를 붙잡아 둔 것이 사진이다. 그러므로 사진 작업은 ‘사라짐’, ‘죽음’에 대한 최대한의 반발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분리 불안’처럼 ‘죽음 불안’에 대한 도피인 것이다. 그래서 사진은 불연속적 삶을 연속시키려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안식의 세계로 넘어가는 경계의 날에 서서 그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진 것도 안 가진 것도 아닌 상태로 있는 ‘그때’, ‘여기’의 현장이기도 한 것이다. 이성훈의 작품에선 우리가 원천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인간 본연의 천형적 고독과 끝없는 허무감, 이유 모를 절망감, 모든 것의 무의미함 같은 것들이 느껴진다. 동시에 평화, 안식, 해탈의 상황에 다다르고자 하는 몸짓들이 일렁이고 있다. 삶과 죽음이 버무려져 있는 것이다. 쾌감과 허무가, 싱싱함과 빛바램, 따스함과 서늘함,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시공간, 그의 작은 왕국, 그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한순간, 태고의 광야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내 코끝을 건드린다. 개인전을 열기 위해 물심양면, 모든 걸 쏟아붓는 이성훈 작가가 9월8일(수)부터 12일(일)까지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경북(02-737-8882)에서 "매혹을 넘어서"라는 제목으로 네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이성훈의 열정이 만들어낸, 매혹을 넘어선, 그 어느 공간을 만나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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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입주 작가 기획전 ‘Selfish Art-Viewer: 오늘의 감상’ 개최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금천예술공장 입주 작가 16인이 참여하는 기획 전시 ‘Selfish Art-Viewer: 오늘의 감상’을 9월 7일(화)부터 26일(일)까지 금천예술공장 창고동과 갤러리 PS333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에 인쇄 공장을 리모델링해 시각예술 분야의 국제 레지던시로 자리를 잡은 금천예술공장은 국내외 예술가들에게 창작 활동에 몰두할 수 있는 입주 공간을 제공해왔다. 이번 전시는 12기 입주 작가 16인의 작품을 통해 점차 개인화해가는 전시 환경을 되짚어본다. 박수지·송고은·장혜정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출판물 등을 40여점을 공개한다. 전시명에 나타난 ‘셀피시(selfish)’는 ‘이기적’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창작과 관람 조건을 역설하며 수많은 제약과 규율이 있는 현실에서 관람객 각자의 고유성과 개별적 태도를 주목했다. 현대 기술과 사회 구조의 변화, 코로나19 장기화로 관람객이 예술을 접하는 일도 극단적으로 개인화하면서 전시장의 예약제 시스템, 관람 인원 제한, 프로그램의 온라인화, 디지털 가상 공간에서 작품 제작 등의 환경에서 관람객이 어떻게 예술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지를 고민했다. 개인의 범주에서 작품을 제작하거나 관람하고 소유하는 경험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작품의 전시 방식을 바꿔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이라는 행위에 대해 기존의 전시 어법을 탈피하거나 재편집 또는 아예 새롭게 바꿨으며, 작가가 기존에 선보였던 작품을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해 ‘감상을 위한 감상’을 제안한다. 이 밖에도 매우 사적인 관심에서 시작한 작가의 취미 생활을 비롯해 예술품이라고 판단하기에 모호한 작품을 보여주며 예술가라는 개인과 예술의 관계를 되짚어본다. △비대면 시대에 신체나 물질의 무게감을 개인이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주는 Adventure(5)Time(돈선필) △우연에 따른 미묘한 차이를 끌어내 화면의 색조와 질감을 여러 측면에서 실험하는 Workroom(임노식) △체조 선수가 운동의 단계로 진입하기 직전의 순간을 포착해 관객에게 긴장된 순간을 마주하게 하는 Glider Rings(전명은) △오늘날 새롭게 대두되는 작품과 전시의 감상 방법을 재고해보는 여백의 지층(허우중)을 비롯해 금천예술공장 12기 입주 작가의 작품 40여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돈선필과 김신욱 작가는 오랜 시간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며 수집하거나 기록해 온 대상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명은과 유지영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오롯이 가졌을 때만 사유할 수 있는 작품 읽기에 주목한다. 각 작가의 기존 작품은 기존 설치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구조를 통해 온전한 감상을 제안한다. 임노식 작가는 이전 레지던시 공간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담은 회화 작품에 대해 여러 개의 시점과 시간 차이를 겹쳐 보이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 큐레이터 토크 △전시 관람 투어 및 글쓰기 워크숍(9월 11일) △소규모 세미나 ‘작품을 본다는 것: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9월 25일) 등 개인화한 관람을 위한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온라인 큐레이터 토크는 전시장에 직접 올 수 없지만, 관람을 희망하는 참여자를 위해 전시장 전경과 관람 동선에 따른 작품 설치 현장을 공유한다. 전시의 기획 의도와 작품·작가별 관람 방식 등을 전시 기획자가 온라인(ZOOM)을 통해 직접 소개한다. 전시 관람 투어는 전시 출품작 가운데 일부 작품에 전시 해설을 곁들여 참여자의 관람을 돕는다. 이 과정은 글쓰기 워크숍으로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9월 11일(토) 오후 2시·오후 4시 등 총 2회(회당 1시간) 진행한다. 초등학생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청소년을 우선으로 하며 성인 관객도 참여할 수 있다. 소규모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는 작품을 본다는 것: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는 작품을 감상하는 본질적인 행위에 대해 질문한다. 매체와 관계없이 작품을 본다는 것 자체에 대해 재고해보면서 작가이자 감상자로, 기획자이자 감상자로 작품과 마주하는 시간을 공유한다. 금천예술공장 12기 입주 작가를 비롯한 외부 패널이 함께한다. 9월 25일(토) 오후 2시·3시 30분 등 총 2회(회당 1시간 30분) 진행한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하며, 100% 사전 예약으로 운영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8월 30일(월)부터 네이버로 예약 신청하면 된다.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제한적 운영 또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2021 금천예술공장 입주 작가 기획 전시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금천예술공장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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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OFT 기획전 ‘2020년 오딧세이’서울 문래 예술촌에 위치한 갤러리LOFT에서 기획전 ‘2020년 오딧세이’를 2021년 9월5일-9월25일 까지 개최한다. 관람 가능한 시간과 요일은 목.금.토.일 오후 2-7시 이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사전 예약 관람제로 운영돤다고 하니 사전예약을 하고 가야한다. '오딧세이 Odysse' 경험이 가득한 긴여정을 뜻하는 말로 지금도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마주한 COVID-19 팬데믹과 함께했던 2020년을 돌아보며 팬데믹상황으로만 수렴되지 않는 개개인의 일상과 감정들의 기록을 모아보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갤러리LOFT 멤버 이록현 작가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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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BIBIM월드투어프로젝트 부산 족자카르타 교류전 '시선의 교차'* 전시기간: 2018년 6월 19일 화요일 ~ 2018년 6월 24일 일요일 * 오프닝: 6월 19일 화요일 저녁7시 * 장소: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50번길 49) * 주관: OpenArts Space MERGE? 부산자연예술인협회 * 주최: ARTsBIBIM / OpenArts Studio ARTinNATURE / International openARTs Network 참여작가 ■인도네시아 작가: Noor Ibrahim(시각예술), Erica Hestu(시각예술), Operasi Rachman(시각예술), Tri Suharyanto(시각예술), Syayidin(시각예술), Agustian Suprihatna(뮤지션) ■국내작가: 성 백(시각예술), 권민성 (시각예술) 김경덕(시각예술), 김경호(조각), 김등용(시각예술), 서수연(시각예술), 이광혁(사운드 퍼포먼스), 박현정(국악/현악), 최영은(사진), 허필석 (시각예술) 본 전시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 전시를 연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의 공동 기획자인 필자는 2018년의 전시를 위하여 족자카르타를 두 번 방문했습니다. 2017년 5월에 첫 사전답사를 다녀왔고, 그해 11월에 부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부산작가 5명과 3주에 걸쳐 레지던스를 겸한 교류전을 했습니다. 이번 ‘시선의 교차’ 교류전은 그간의 성과로 족자카르타 작가 6명이 답방 차 부산을 찾게 되었습니다. 전시 참여작가는 인도네시아의 시각예술가 Noor Ibrahim, Erica Hestu, Operasi Rachman, Tri suharyanto , Syayidin와 뮤지션 Agustian Supriatna 가 참여하고, 국내작가로는 시각예술가 성백, 권민성, 김경덕, 김경호, 김등용, 서수연, 최영은, 허필석과 뮤지션 루츠리딤-이광혁, 박현정까지 총16명의 작가가 참여합니다. 이브라힘과 필자와의 인연은 2014년 아이슬란드 비엔날레 ‘Fresh Wind’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을 하면서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바라보자’ 는 뜻으로 서로 교류전을 하자고 약속했었고, 이것은 2017년에 부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ARTsBIBIM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다’ 국제교류전시로 실현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대표하는 현대예술가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 전시함으로써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와 이브라힘과 아이슬란드에서의 만남과 약속이 지켜지기까지, 이번 전시는 양국 작가들의 노력과 다양한 개인들의 후원과 국가지원들이 합쳐져 만들어낸 민간 교류의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교류인 만큼 지속적이며 상호 발전적인 문화교류의 성공모델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 2018 족자카르타 &#8211; 부산 Intercity ‘시선의 교차’전 국제교류展 (부산은행 스마트브랜치(B-SMART SQUARE)) | 작성자 장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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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국제openARTs프로젝트 진행- 연결connection - 주제로 열려 실험적 예술가 10개국 30여명 작가 참여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 선보여 부산자연예술인협회가 부산문화재단의 레지던스 지원사업 단체로 선정되어 ’부산국제openarts프로젝트‘ 사업을 7월부터 8월까지 진행하였고, 그 결과발표를 8월 31일 오후7시 예술공간MERGE?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부터 부산 서구에 위치한 꽃마을 openARTs StudioARTinNATURE에서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의 실험적 예술활동의 결과물들로 전시와 퍼포먼스 공연 등으로 채워진다. 작가들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고 한다. 한국을 비롯하여 독일, 프랑스, 멕시코, 대만, 홍콩, 러시아, 포르투갈, 스페인 9개국의 예술가 및 아트 캠퍼들 10여 명이 참여하였다. 부산자연예술인협회는 2005년 꽃마을국제자연예술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openARTs project, 공공예술프로젝트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문화 사업을 매년 10개국 30-40여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꽃마을 오픈아츠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부산 동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소외 지역인 서구 꽃마을에 사무실과 작가들을 위한 문화창작공간ARTinNATURE를 두고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꽃마을국제자연예술제를 개최하였고 2014년부터는 부산국제openARTs project로 이름을 바꿔 15년째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과 꽃마을 국제아트캠프를 진행하고 있어 꽃마을이 ’꽃마을 예술촌‘, ’꽃마을 벽화마을‘로 소개되기도 한다. 본 프로젝트는 작가들이 개인의 작업과 작품만을 선보이는 전시가 아니라 레지던스를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 작가들과의 네트워크와 협업을 중요한 요소로 진행된다. 가령 야외에 설치된 조각 설치물을 배경으로 퍼포먼스작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음악가는 실시간으로 사운드 퍼포먼스를 공연하는 식이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openARTs를 선보이는 것이다. openARTs라는 개념은 부산자연예술인협회가 '2014 openARTs project in Busan'이라는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기존 문화예술계에서 ‘오픈 아트'(open art)와 ‘오픈 아츠'(open arts)라는 단어사용은 많았으나, 단어의 사전적 의미로서 사용이였다. 예술 철학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openARTs’ 용어의 사용은 '2014 부산국제오픈아츠 프로젝트'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부산자연예술인협회 대표 ‘성백’은 ‘2005년 꽃마을자연미술제’시작으로 ‘2017년 꽃마을국제자연예술제’ ‘2008년 부산국제행위예술제’ ‘부산 국제 아트캠핑 페스티발’ 등을 기획하면서 꾸준히 다원예술의 개념으로써 ‘openARTs’ 용어를 사용 시각예술, 공연예술, 사운드 아트에서 국제적으로 활동하던 국내외 아티스트들 및 해외 문화단체들과 교류하면서 국제 오픈아츠 네트워크(International openARTs Network)를 구축하고 있다. ‘오픈 아츠'(openARTs)는 기존의 다원예술을 아우르며, 대체하는 표현으로서 다원예술Interdisciplinary art라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들며, 영어권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은 어려운 표현보다는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사용하면 현대 예술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표현하는 용어로서 사용되고 있다. ‘오픈아츠'(openARTs)는 ‘열린예술’openARTs을 지향하면서 예술 장르 간의 협업을 중요시하며, 전시 및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 또 한 도심의 주요 장소 자연을 배경으로 펼침으로서 ‘열린공간’(open space)에 의미를 두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부산 ‘꽃마을국제자연예술제’가 그 개념의 시작이며, 2014년 10주년 행사 때 ‘부산 국제 오픈아츠 프로젝트’(International openARTs project in Busan)라는 타이틀을 쓰면서 본격적으로 ‘오픈아츠'(openARTs) 단어의 사용과 함께 그 개념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 현재 30여 개국의 작가 및 문화단체들과 교류를 통해 국제 오픈 아츠 네트워크 International openARTs Network를 구축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국내외 작가 16명 성백, 문창환, 박태정, 박진경, 서수연, 이광혁, 언덕, 윤대호, 윤시흔, 정종훈, Jambon, Patrick (프랑스), Guzalia Tulumbaeva (러시아), Miguel Camarero (스페인), Iñaki Oyarvide (멕시코), Marcio Carvalho (포르투갈) Guilherme Rodrigues (포르투칼)과 국제 아트캠퍼 9명 박종빈, 유칼라, 하상민, 지시원, Monica Alejandra Benavides Arellano (멕시코), Cheng-Yue Zheng (대만), Marie Angham Steckelberg (독일), Nelson Chu Kin Tak (홍콩), Juliette Maillot (프랑스)등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