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세화 작가 개인전 <과일 이야기> openARTsSpaceMERGE?머지에서 열려

20대가 가지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 과일에 빗대 표현
기사입력 2023.12.15 19:51 조회수 679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각 인물들의 삶에 '과일'이라는 요소를 더해 사진 기반의 작업을 하는 엄세화 작가의 개인전 <과일 이야기> 전시가 1214일 목요일부터 21일 목요일까지 열린다.

포스터엄세화_개인전_보라_cs6_out_대지_1-01.jpg

작가는 20대가 가지는 불안함과 어떤 별개로 인생의 아름다움을 과일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사진으로 담아내었다.

작가는 어느날 자신 인생의 최종적인 목적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과일이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각 모델들 마다 어울리는 과일을 선택한 후 사진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번전시에는 20호 크기 사진 2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 노트를 통해 이번전시에대한 작가의 입장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캡처.PNG
긍정의 열매1, 2_60x40cm_Digital inkjet print_2023

 

 

작가 노트

어느 날, 어떤 질문을 마주하고 멈춰 섰다.

내 최종 목적지는 어딜까?’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을까?’

나는 청소년이 된 시점부터 나를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결과물을 만들었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무언가를 완성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

많은 사람이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것 같다.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지 못하고 그저 반복하는 삶을 산다.

25살이 된다.

캡처1.PNG
두려움의 극복1, 2, 3_60x4cm_digital inkjet print_2023 

매일 무언가를 이뤄내고 있지만 여전히 내 모습은 흐릿하기만 하다.

마음이 어떻든 상관없이 무언가를 이뤄내는 내 모습을 보며 과일나무를 떠올렸다.

매년 반복해서 결과물을 맺는 과일 나무.

이 작업을 통해 내가 지금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내가 하는 일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내 의지에 관해 생각해 보고 싶었다.

또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었다.

사진에 출연한 모델들은 나와 완전히 같지 않지만, 비슷한 나이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었다. 그리고 그들과 어울리는 각각의 과일을 선정했다.

나는 어떤 과일나무였을까?’

우리 과일은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여기, 과일 이야기가 열렸다.

 

 

 

[성백 기자 openartsnews@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문화뉴스openARTs & openarts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